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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를 보다]선거개입 이어 비밀경찰…캐나다도 사사건건 ‘中 충돌’

2023-03-12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의 형제 국가로 불리는 캐나다가 최근 미국 못지 않게 중국과 악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국의 선거개입 의혹으로 양국 정상이 공개 설전을 벌이더니 이번엔 우리나라에서도 논란이 됐던 중국 비밀경찰서 의혹으로 맞붙었습니다. <br> <br>세계를 보다, 김성규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지역 내 화교를 위한 서비스센터라고 한자 간판이 걸려있는 건물.<br><br>중국 출신 캐나다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외국 지원을 받아 범죄 활동을 벌였는지 조사가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[지역언론] <br>“(중국의) 의도는 가능한 많은 정보를 캐내고 이곳에서 그런(반체제) 활동을 끝내는 것입니다.” <br> <br> 중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지만 <br><br>[마오 닝 / 중국 외교부 대변인] <br>"중국은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엄격히 지키고 있습니다. 국제법을 준수하고…" <br><br> 스페인 인권단체의 폭로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53개국 최소 102곳에서 비밀경찰서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 인권단체는 중국 반체제 인사 단속과 자국 송환 등이 주된 임무라고 고발했습니다. <br><br>비밀경찰서 의혹이 제기돼 우리 국정원이 조사 중인 이곳 중식당은 문을 닫았지만 간혹 사람들이 출입하는 모습이 보입니다. <br> <br> 서울에 두 곳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불법취업이나 기밀 누설 혐의 등을 입증하기 어려워 강제추방 명령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> <br> 캐나다에서 중국은 2021년과 2019년 두 차례 선거 개입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. <br><br> 공식석상에서 두 정상이 이례적으로 얼굴도 붉혔습니다. <br><br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] <br>"진정성이 있다면 상호 존중의 자세로 소통할 수 있겠지만, 그렇지 않으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." <br> <br>[쥐스탱 트뤼도 / 캐나다 총리] <br>"캐나다는 자유롭고 투명하며 솔직한 대화를 지지합니다." <br> <br> 트뤼도 총리 아버지가 만든 재단까지 중국 자금이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이 나오자 조만간 특별보고관이 지명될 예정입니다. <br><br> 화웨이 창업주 딸 체포부터 시작해 5세대 통신 장비와 동영상 플랫폼 틱톡 사용금지, 정찰풍선 격추 등으로 미국과 보조를 맞춘 캐나다.<br> <br>[김상배 /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장] <br>"나 혼자만 안전하다고 안전한 게 아닌 상황이어서 나하고 밀접하게 교류를 하고 있는 동맹국이나 파트너들도 연대를 해야 할 필요성들이 좀 많아지게 되는 거고" <br> <br> 미중 패권경쟁 전선이 넓어지면서 주변국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. <br><br>세계를 보다, 김성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김찬우 <br>영상편집 이혜진<br /><br /><br />김성규 기자 sunggyu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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